안녕하세요? 세계일주를 꿈꾸는 Soykan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모도 아일랜드 투어 중 스노클링 포인트 세 곳을 소개할게요.
◤ Contents ◢
① 타카 마카사르 ( Taka makassar )
② 만타 포인트 ( Manta Point )
③ 카나와 섬 ( Kanawa Island )
이번 포스팅은 움짤이 많습니다...
2023.07.28 - [WORLD🌍/LABUAN BAJO] - 라부안 바조 #6 - 코모도 아일랜드 투어 후기 (2) / 핑크 비치 / 코모도 국립공원
◤타카 마카사르 ( Taka makassar )◢
저희는 코모도 국립공원을 들린 뒤 배 위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투어비용에 다 포함되어 있답니다.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타임이었는데 다들 주무시더라고요...
아마 새벽에 다들 나오셔서 그런지 '그 나라' 사람들도 조용했습니다.
휴식타임을 가진 뒤 저희 그룹은 본격적으로 스노클링을 하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는 '타카 마카사르'였어요.
샌드뱅크 지형의 작은 섬이었습니다.
이 조그마한 섬에 투어 그룹이 3팀 정도 와서 발 디딜 틈이 없었어요.ㅜㅜ
하지만 저희의 목적은 스노클링이라 크게 상관없었습니다.
가이드가 준비 다하면 자기를 따라오라고 해서 빠르게 준비한 뒤 1등으로 가이드를 따라나섰어요.
( 역시 한국인은 빨리빨리... )
가이드가 스노클링 포인트로 데려다주고는 자기 시야에서 벗어나지 말라고 하더라고요.
당연히 안전문제 때문이었습니다.
타카 마카사르는 처음 보는 뾰족한 산호가 많은 곳이었어요.
그 뾰족뾰족한 산호 사이로 열대어들이 많이 살고 있었습니다.
수심은 산호가 있는 부분은 얕아서 조금만 발을 뻗어도 닿을 거 같았어요.
산호가 없는 부분은 대략 5미터 정도 예상합니다.
첫 스노클링 포인트라서 엄청 신나게 놀려고 했는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와서 움직임에 제한이 많았었습니다.
움짤은 바다가 깨끗해 보이지만 수면 위로 쓰레기가 몇 개가 보였어요.
아마도 저처럼 스노클링 하지 않고 모래 위에서 쉬시는 분들이 버린 거 같아요.
저희는 이런 꼴을 참을 수 없어서 환경미화원 역할도 잠시 했답니다.
산호 생김새가 특별하긴 했지만 특별한 생물은 보지 못했어요.
그래도 수중 시야가 맑았고, 스노클링 하는 재미가 엄청났습니다.
◤만타 포인트◢
40분 정도 스노클링을 하고 저희는 다음 포인트로 이동했어요.
다음 포인트는 '만타 포인트'입니다.
'타카 마카사르'랑 멀지 않았어요.
저희는 인도네시아 여행하면서 만타 레이를 여러 번 봐서 큰 흥미는 없었습니다.
( 하지만 '만타 포인트'를 들린 뒤 생각이 바뀜 )
배를 타고 가던 중 가이드가 소리 지르기 시작하더라고요.
다들 준비하고 바로 바다로 뛰어들어가라고!!!!
저는 잠시 쉬고 있었는데 후다닥 준비했습니닼ㅋㅋㅋㅋ
그리고는 가이드가 먼저 뛰어 들어가길래 저도 바로 뛰어 들어갔어요.
( 역시나 1등은 못 참음 )
가이드를 따라가다 보니 멀리서 만타 레이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만타 포인트'라고 해서 만타가 1~2마리 살 줄 았았는데, 떼로 있었어요. ㄷㄷ
만타 레이가 있는 곳이 물벼룩이 많아서 많이 물렸지만 참아내고 열심히 다이빙했답니다.
'만타 포인트'를 들리면서 든 생각이 제가 이때까지 본 만타 레이는 새끼였나 봅니다.
엄청 몸집이 크더라고요. 진짜 무서웠어요. ㄷㄷ
그리고 저렇게 떼를 지어 다니는 건 처음 봤어요.
무슨 강강술래를 하면서 바닷속을 유영하더라고요.
얘네들이 순해서 저희가 다가가면 도망가기는 해도 다시 돌아와서 강강술래를 시전 했어요.
'만타 포인트'에서는 만타도 많이 살았지만 다른 열대어들도 정말 많았습니다.
다른 그룹들은 스노클링을 마치고 배로 돌아갔는데 저희만 계속 놀고 있었어요.
그래서 가이드가 저희를 데리러 왔답니다. Sorry;;
'만타 포인트'는 물에 들어가기 전과 후의 생각이 확실히 바뀌었던 곳이었어요.
정말 프리다이빙을 배우기 잘했다고 드는 순간이었습니다.
◤카나와 섬◢
'카나와 섬'은 코모도 아일랜드 투어의 마지막 코스이자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 였습니다.
'만타 포인트'에서 상당히 감동을 받은 저희는 다음 코스를 가도 더 이상의 감동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체력이 너무 떨어져서 멍하니 밖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카나와 섬'에 도착을 했어요.
가이드가 내리면서 쉴 사람은 편하게 쉬고 스노클링 할 사람은 편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다들 지쳤는지 대부분은 쉬었습니다만 다이버인 저희는 끝까지 스노클링을 하러 준비했어요 ㅋㅋㅋ
그리고 바로 입수를 했는데....
처음 본모습이 말이 안 나올 정도의 장면이 펼쳐졌어요.
무슨 "물 반 열대어 반" 세상이 펼쳐지더라고요...
다이빙하러 해외바다를 진짜 많이 갔지만 이런 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열대어가 너무 많아서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배에서 내릴 때 가이드가 "Welcome, world best snorkling point"라고 하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체력이 거의 방전되었던 저희는 다시 힘을 냈어요.
그리고는 다시 열심히 수영을 했습니다.
서로 고프로로 촬영을 해주면서 다이빙을 즐겼답니다.
그러다 제 차례에 다이빙을 하는 순간이었어요.
다이빙에 엄청 집중하고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위에서 소리를 지르더라고요.
그래서 뒤돌아보니 "거북이"가 있길래 그거 때문에 소리친 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물 위로 올라오니 제 머리 위로 "이글 레이"가 지나갔었다고 하더라고요.ㅠㅠ
다시 열심히 "이글 레이"를 찾았지만 다시는 볼 수 없었습니다. ㅜㅜ
어쩔 수 없이 거북이를 보러 다시 다이빙을 했어요.
그러다 멀리서 외국인 커플이 다이빙을 하고 있길래 저희가 "여기 거북이 있어요"라고 알려줬답니다.
외국인 커플이 저한테 어떻게 발견했냐고, 감사하다고 했습니다. ㅎㅎ
그렇게 저희는 가이드가 배에 타라고 할 때까지 '카나와 섬'에서 다이빙을 즐겼어요.
지금까지도 저희는 최고의 스노클링 포인트를 '카나와 섬'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남은 체력을 다 쏟아부었지만 전혀 후회가 없었고, 정말 아름다운 추억이 가득한 곳이에요.
Klook.com
이렇게 코모도 아일랜드 투어 포스팅을 마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파티섬"으로 유명한 '길리 트라왕안'을 소개하는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여행에 대해 자세한 글과 사진 영상을 보고 싶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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